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중소·중견기업 디자인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DK웍스)’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G밸리에서 열린 개소식에서는 DK웍스를 비롯해 및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 지식재산센터가 합동으로 개소, 윤주현 디자인진흥원 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주 특허청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DK웍스는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와 산단 내 제조기업에 디자인 혁신 모멘텀 제공을 위해 출범했으며, 디자인 중심의 혁신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거점 G밸리에 개소한만큼 디자인이 주도하는 제조, 개발, 경영, 기술 등 기업육성에 관한 전주기 노하우가 응집된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자인진흥원은 DK웍스를 기획-개발-검증 등 사업 전주기 지원 과정을 연계한 다양한 디자인주도 기업육성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정기 포럼, 세미나를 개최하고, CMF 쇼룸, 자료보관실, 디지털룸, 스마트스튜디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CMF(컬러·소재·마감) 쇼룸’에서는 소재,컬러, 마감 관련 전문기업과의 협력으로 CMF 트렌드, 3D 디지털디자인 등 디자인 상품개발을 위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CMF 쇼룸에는 15개 전문기업과 협력해 11개 소재분야 9,000여개의 샘플을 구비하고 있으며, 상시 컨설팅이 가능한 분야별 전문가와 400여명의 대기업 퇴직인력 등 고급 전문가 네트워크도 구성했다. 역량진단 모듈을 활용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제품, 서비스에 대한 개선책도 제공한다. 컨설팅 프로그램인 ‘날마다 컨설팅’과‘짜맞춤 지원’을 통해 신제품 기획·개발·검증에 걸친 컨설팅 및 맞춤형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윤주현 원장은 “DK웍스는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신상품개발을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제안 및 데이터베이스 제공을 컨설팅하는 디자인주도의 기업육성 플랫폼”이라며 “KIDP 인프라와 결합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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