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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자회사, NK세포 기반 항암치료제 개발 초읽기

메딕바이오엔케이·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계약 체결

김지영 메딕바이오엔케이 대표(오른쪽)와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이 지난 19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공동으로 계약서를 들고 있다./사진제공=대창솔루션




대창솔루션(096350)이 자연살상세포(NK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20일 대창솔루션에 따르면 관계사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특허를 활용한 ‘NK세포를 이용한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의 실시권을 취득하며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한 게 골자다. NK세포는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 자체면역체계를 활용한 세포치료에 쓰인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하게 되는 췌장암 이외의 암치료제에도 우선적인 실시권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세포치료연구실은 지난 2014년 NK세포 관련 연구를 시작했고 2018년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 임상1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창솔루션은 지난해 투자금을 유치해 메딕바이오를 설립했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NK세포 관련 의료기술을 전문으로 취급하기 위해 지난 2월 메딕바이오의 자회사로 세워진 회사다. 대창솔루션은 향후 성공가능성이 높은 의료기술을 발굴하는대로 메딕바이오 산하의 개별자회사로 독립시켜 임상실험 등의 개발과 상업화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딕바이오엔케이 관계자는 “기술실시계약을 토대로 췌장암 치료를 1차 목표로 하여 내년 봄까지는 임상1상을 완료하고 유방암 등 기타 암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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