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권위 있는 철강 전문 기관 WSD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포스코를 꼽았다. 그만큼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에 다닌다’는 직원들의 자부심이 높은 곳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포스코는 오는 9월 하반기 공채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는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을 검증하기 위해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등 4단계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포스코는 어떤 인재를 원하나요.
△포스코는 인재상을 ‘실천의식과 배려의 마인드를 갖춘 창의적 인재’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시 ‘실천’ ‘배려’ ‘창의’ 3가지 핵심 키워드로 구성됩니다. 실천은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결단력을 발휘하며 남보다 앞서 솔선하는 인재’를 의미합니다. 배려는 ‘겸손과 존중의 마인드로 상생을 실천하고 희생과 봉사의 자세를 추구하는 인재’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의는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문제에 주도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인재’를 의미합니다.
포스코는 단순히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노력하는 사람보다는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활동하는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갖췄더라도 인성이 부족하다면 절대 우수한 인재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취업 준비에 홀로 열중하기보다는 평소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주위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포스코와 함께할 가능성이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채용단계별 평가 방식을 알려주세요.
△포스코 채용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등 4단계로 진행됩니다. 서류전형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사고력과 창의력, 도전정신을 중점적으로 살펴봅니다.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경험자를 우대합니다. 포스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적성검사인 PAT(POSCO Aptitude Test)에서는 포스코에 적합한 직무수행 역량과 올바른 인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포스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여부도 중요합니다.
1차 면접은 직무 역량을 깊이 있게 살펴보기 위해 ‘그룹토의’와 ‘분석발표’로 구성했습니다. 그룹토의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한 논리력을 평가하고 분석발표는 문제 상황에 대한 분석력, 대안 제시 능력을 봅니다. 마지막으로 2차 면접에선 임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지원자들의 가치관, 인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평소 포스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포스코 채용의 특징이 있나요.
△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발한다는 점과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해외유학생, 군 전역 장교, 한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인재를 선발해 좀 더 개방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여성 인재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철강업이 남성적이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지만 포스코는 어느 대기업보다도 가족 친화적인 회사입니다. 여성 인재에 대해 결혼 전부터 자녀 학업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체계적 출산·육아지원 정책이 있습니다. 난임치료 휴가 부여, 자녀 출산 장려금(첫째 100만원·둘째부터 500만원), 사내 어린이집 운영, 육아지원 근무제(필요기간 동안 주 20~30시간 선택근무 등), 학자금 지원 등을 운영합니다. 포스코에 입사한다면 이 같은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일과 개인의 삶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