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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삼성 ABF Korea 인덱스 펀드

장기채권 비중 높아 안정적..5년간 22% 수익





채권형 펀드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국내외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ABF Korea 인덱스’ 펀드는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형 펀드다. 자산 대부분을 국공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채)에 투자한다. 예보상환기금채(예보채), 산업금융채권(산금채),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등도 주된 투자자산이다.

펀드는 지난 2005년 출시됐다. 현재 설정액은 6,900억원에 달하며 올해만 1,200억원이 유입됐다.

수익률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연초 이후 3.28%(6월19일 A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최근 1년간 수익률은 8.99%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수익률은 21.92%를 올렸다.



펀드는 인덱스형으로 ‘iBoxx ABF Korea Index’의 성과를 추종한다. iBoxx ABF Korea Index는 세계적 인덱스 관리회사인 ‘Markit Indices Limited’가 국내 채권시장의 특성을 반영해서 산출한 지수다. 국고채와 통안채 등 신용위험이 거의 없고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국내 채권들로 구성돼 있다.

펀드는 또 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운용되기보다 지속적으로 벤치마크 수익률을 충실하게 따라가게끔 설계됐다. 운용의 투명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려는 차원에서다. 또 잔존만기(듀레이션)가 긴 채권을 편입하는 것도 펀드의 특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채권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득이 커진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뜻이다.

윤상아 삼성자산운용 FI운용팀 매니저는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채권 비중이 높은 삼성 ABF Korea 인덱스 펀드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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