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영업이익 감소에도 휴대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2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기존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7.2% 증가한 4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커머스 사업의 마케팅 경쟁으로 11번가 실적이 전분기 실적을 하회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휴대전화 가입자의 전반적인 ARPU 상승세에 따른 무선매출액 개선과 ADT캡스 등 비통신 사업 실적 개선은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영향 축소 등으로 휴대전화 ARPU 개선이 예상된다”며 “연내 서비스가 종료되는 2G 가입자들의 LTE 요금제 가입으로도 요금 상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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