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하진태(68)씨는 간암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1996년부터 지역의 치매 환자와 거동불편 어르신,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무료 옷 수선과 세탁서비스를 하고 생활필수품도 전달하고 있다. 하씨의 이런 선행은 지인이 ‘2018년 자원봉사대상’에 국민추천을 함으로써 알려지게 됐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으로 이어졌다.
행정안전부는 하씨와 같이 자신과 이웃을 변화시키는 자원봉사자들을 찾기 위해 다음 달 19일까지 ‘2019년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후보자 추천 접수를 받는다. 봉사대상 후보자는 국민추천을 비롯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단체, 전문모금단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추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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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공적확인, 공개검증, 현장검증 및 공적심사를 거쳐 오는 12월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공적내용에 따라 최고 영예인 훈장부터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행안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된다. 또 수상자의 감동과 울림이 우리 사회에 전해질 수 있도록 사례집도 발간한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후보자는 개인이나 단체 등 국민 누구나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추천할 수 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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