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는 2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390개 기관이 참여 공모가가 19만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가 목표한 희망공모가는 24만~27만원이었다. 펌텍코리아는 IPO를 통해 51만2,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총 공모금액은 973억원, 시가총액은 3,577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생산기업이다. 기초화장품용 펌프 및 진공 용기를 주요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콤팩트, 스포이드, 스틱류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 중이다. 최근엔 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용기 시장으로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립스틱이 건조해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에어타이트 기능을 보유한 립스틱을 개발했고, 사이드 버튼을 눌러 제품을 개봉하는 원터치 클릭 립스틱을 지난 5월 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요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펌텍코리아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화장품 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과 주주가치를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펌텍코리아는 25~ 26일 양일간의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달 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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