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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2분기 순이익 50% 하락 전망-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는 현대해상(001450)이 올해 2·4분기 실적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9.4% 감소한 1,082억원, 순이익은 50% 줄어든 75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문재인 케어 풍선 효과 및 의료업계 전반적인 모럴 해저드 증가로 92.5%까지 상승한 장기위험손해율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 손해율도 여전히 악화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보험료보다 보험금 지급액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9% 감소한 4,168억원, 순이익은 22.2% 줄어든 2,792억원으로 전망된다. 임 연구원은 “신계약 판매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GA 채널 수수료 개편이 미뤄지고 있다”며 “장기위험손해율과 고액 비급여 청구 증가 추세 등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투자영업 부문이다. 임 연구원은 “시장 금리 하락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보유 자산 매각과 재투자를 진행할 경우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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