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161390)그룹의 수입차 부품 및 정비 서비스 계열사 한국카앤라이프가 수입차 O2O 판매 플랫폼 ‘카비(carby)에 21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한국타이어그룹은 ‘탈(脫) 타이어’를 목적으로 신성장동력 찾기에 돌입했다.
한국카앤라이프는 수입차 O2O 판매 플랫폼 ‘카비(carby)’를 운영 중인 웨이버스의 보통주 2만8,000만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4만3,333만주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취득금액은 약 21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한국카앤라이프는 웨이버스의 지분 47.1%를 확보하게 된다.
한국카앤라이프는 웨이버스는 실시간으로 신차의 온라인 최저가 비교 견적을 낼 수 있는 온라인 구매 플랫폼 ‘카비(carby)’의 운영사다. 2016년 다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약 21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수입자동차 정비 서비스와 딜러십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카앤라이프와의 시너지가 예고된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한국카앤라이프는 수입차 관련 종합 서비스 매장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시너지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그룹은 타이어 생산·판매를 통한 성장에 한계가 드러나면서부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엔 초기·벤처기업 투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계열사 설립을 검토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을 위한 VC 투자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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