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연구원은 “전날 한미약품이 공시한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기술이전 수정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R&D 비용의 공동 부담 상한액 및 비용 지급 시기 등이 한미약품에 유리한 방향으로 수정됐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한미약품의 연간 R&D 비용은 기존 추정치 대비 181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전문의약품(ETC)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R&D 비용이 3·4분기로 이연되면서 2·4분기 영업이익도 1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는 투자심리 약화 및 모멘텀 부재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임상 결과 발표 및 신약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 재신청 등 다양한 R&D 일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향후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