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씨아이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5.44% 상승한 2,52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씨아이에스는 일본 DJK와 유럽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은 DJK 60%, 씨아이에스가 40%를 보유할 예정이다.
씨아이에스는 관계자는 “DJK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유럽 2차전지 장비 시장 점유율 상승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몇 년간 DJK와 협력을 통해 일본 최대의 리튬전지 제조 기업에 설비를 공급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만큼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기존 DJK 가 확보한 유럽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유럽 내 AS센터를 구축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의 금융 보증 체계를 갖추는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빠르게 유럽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그 동안 유럽 2차전지 장비 시장에서 수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DJK와의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단기간 내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부터 제2공장도 본격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 수요에 적극적 대응이 가능한 만큼 마케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DJK사는 1948년 설립된 상사기업으로 플랜트 및 에너지 장비를 비롯해 산업 기계와 전자설비 등 다양한 양산장비를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32개 현지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으며 본사는 일본 도쿄에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1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