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주가는 계열사인 LG전자(30.5%), LG생활건강(17.4%)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연초 대비 10.2% 올랐다. LG상사와 LG하우시스 주가도 각각 15.0%, 11.3% 오르며 LG의 NAV 증가에 기여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LG는 타 지주회사와 비교해 상장 자회사의 NAV 비중이 높아 상장 자회사의 주가가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LG화학은 수요 감소로 2·4분기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고 있으나 LG생활건강, LG전자, LG상사 등의 실적 추정치는 상향되고 있어 주요 상장 자회사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주 환원이 확대 추세라는 것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2017년에 1,300원이던 LG의 결산 주당 배당금은 2018년 2,000원으로 53.8% 증가해 현금배당수익률 2.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는 LG CNS에 대한 지분 매각과 투자 유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분 매각 시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배당금 확대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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