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한 7,01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직전 추정치(7,369억원)와 시장 컨센서스(7,814억원) 하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TV, 스마트폰 분야에서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며 “OLED TV 판매 정체, 중국 TV 업체와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7%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휴대전화 부문은 V50(5G 씽큐) 출시가 국내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북미 시장에서 판매 증가는 미미했다”면서 “마케팅 비용을 감안하면 적자 개선은 제한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가전(H&A)부문은 프리미엄 매출 비중의 확대, 신성장군(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의 판매 증가로 수익성 호조가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