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뷰티’가 렌털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타깃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 같은 생활 밀착형 가전에서 매트리스, 의류 건조기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온 업체들이 미용가전까지 섭렵하게 된 결과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을 주력으로 했던 기존 렌털 업체들이 LED마스크를 속속 라인업에 추가하고 있다. 지난 4월초 홈 뷰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교원그룹의 웰스를 시작으로 현대렌탈케어도 이날 공식적으로 셀리턴과 손잡고 LED마스크를 렌털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안마의자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도 오는 9월께 LED마스크를 비롯한 홈 뷰티 상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이처럼 여러 업체들이 앞다퉈 LED마스크를 렌털 상품군에 추가하는 이유는 렌털업계의 주요 소비자 층이 40~50대 여성으로 홈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LED 마스크는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100만원 전후의 고가 상품이라는 점도 렌털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렌털시장의 ‘핵심 고객’은 3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의 여성인데 이들이 홈뷰티 기기에 관심이 높은 까닭에 이처럼 여러 업체가 LED마스크 전문기업과 손을 잡는 것”이라며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찾다 보니 결과적으로 홈 뷰티로 이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렌털케어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셀리턴의 ‘LED 마스크 프리미엄(모델명 CL-LMPM1)’으로 LED파장을 이용해 안면 부위의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레드 파장(230개)과 근적외선(230개), 블루 파장(230개) 등 총 690개의 LED가 장착돼 각기 다른 깊이의 피부에 골고루 흡수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레드 파장은 피부 진피층(10㎜)까지 흡수돼 세포 생성을 돕고 피부 탄력과 재생에 효과적이다. 근적외선은 피부 4㎜ 깊이까지 스며들어 피부 색소 침착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블루 파장은 피부 1㎜ 이하에서 흡수돼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눈과 코, 입 부분이 뚫려있는 개방형 디자인과 무선 터치 기술 등도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의무 사용기간은 36개월이며 사용기간 동안 셀리턴 본사로부터 무상 A/S서비스가 제공된다. 월 렌털료는 4만8,500원이다. 현대렌탈케어 제휴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하고 현대백화점 카드까지 추가 발급받으면 최대 1만8,000원까지 할인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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