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이달 말 개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1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것에 따르면 조 수석의 법무장관 찬성 의견은 46.4%, 반대는 45.4%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매우 찬성’이 32.1%, ‘찬성하는 편’이 14.3%였다. 반면 ‘매우 반대’는 31.9%, ‘반대하는 편’은 13.5%를 기록했다. 모름이나 무응답은 8.2%였다.
역시 찬성응답은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 호남에서 많았고 반대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많이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은 86.4%에 달했고 진보층 중에는 76.4%,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78.4%였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91%, 보수층에서 75.2%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도 반대 의견이 47.1%로 찬성(24.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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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에서는 찬성 45.5%, 반대 49.2%, 서울은 찬성 42.2%, 반대 45%로 팽팽하게 맞섰다. 조 수석의 고향이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찬성 42.3%, 반대 45%로 찬반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조사는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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