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픈한 콘래드 서울의 루프탑 바 ‘버티고(VVERTIGO)’가 여의도 핫플로 떠올랐다.
2016년 야외 루프탑 바 콘셉트로 첫 선을 보인 버티고는 이번에는 ‘시티 포레스트’라는 콘셉트로 여의도 고층 빌딩 숲 사이에 숨겨진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콘래드 서울 9층에 위치한 버티고는 기존의 야외 공간만 운영했던 것과는 달리 아웃도어(Outdoor)와 인도어(Indoor)로 구성돼 계절과 무관하게 1년 내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쾌한 분위기의 아웃도어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도어, 두 가지의 다른 매력 속에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도심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아웃도어 공간은 들어서자마자 푸른 잔디와 함께 탁 트인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여의도의 고층 빌딩 스카이라인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서울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인도어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자연 채광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탁 트인 도심 전경을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자연을 실내에 담은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랜테리어(플랜트 인테리어)’로 스타일을 완성해 마치 숲속에 온 듯한 청량감을 준다.
버티고의 또 다른 상징적인 공간은 바로 ‘버티고 가든 (VVERTIGO Garden)’이다. 버티고 가든은 애플 민트, 로즈마리, 초코민트, 페퍼민트 등을 심어 놓은 버티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허브 가든으로 이 곳에서 키우는 허브는 모히또 등 드링크 메뉴에 활용된다.
버티고는 런치와 브런치,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구운 돼지 호박을 곁들인 소고기 갈비, 저온 조리로 익힌 삼겹살, 탄두리 치킨 등의 그릴 메뉴와 푸아그라가 들어간 버거, 양 갈비, 닭 안심, 소고기를 튀겨 더욱 바삭한 맛을 살린 모듬 튀김, 트러플 향을 가득 머금은 트러플 아로마 감자튀김까지 감각적인 다이닝 메뉴가 준비돼 있다. 대표 음료로는 핑크색 구름을 연상시키는 솜사탕 모양의 블라썸과 레드 와인과 모스카토 등을 얼려 아이스 바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버티고 팝시클 등 시그니처 칵테일 등이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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