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펌텍코리아가 일반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모두 기관투자자들에 배정했다.
펌텍코리아는 2일 일반청약 결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 40만9,600주는 전량 청약됐으나,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된 10만2,400주 중 7만4,291주가 실권 물량으로 발생해 이를 기관투자자들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생산업체로 당초 희망공모가밴드 24만~27만원에 64만주를 공모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결과 등에서 부진하며 공모가를 19만원으로 결정했고 공모주식수 역시 51만2,000주로 줄였다. 총 공모금액은 약 973억원으로 이중 741억원(신주발행 1만9,809주와 자기주식 37만주)이 회사로 유입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반투자자 대상 미청약 물량이 있었으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아 기관 배정이 100% 완료돼 실권 부담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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