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는 최근 중국에 문을 연 ‘존슨앤존슨 인큐베이션 센터 상하이(JLABS)’에 입주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궤양성대장염 신약 후보물질 ‘BBT-401’의 중국 임상 1상을 앞두고 현지 거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푸동 하이테크 파크에 있는 JLABS는 헬스케어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연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초기단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구 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인적 교류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JLABS 입주 기업들은 별도의 제약없이 자체 기술 개발에 매진하거나 다른 기업들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현재 궤양성대장염 치료신약 후보물질인 ‘BBT-401’의 중국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현지 보건당국과의 소통 및 향후 임상 진행 관리를 위한 임상수탁기관(CRO)을 비롯해 다양한 외부 협업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거점을 중국 현지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상하이 JLABS 입주를 계기로 더 넓은 바이오텍 생태계와 긴밀히 교류하며 미충족 의료수요를 위한 다양한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입주 소감을 전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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