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는 지난 2일 210억원 규모의 GE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경영권과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후 이날 장 마감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번 인수 계약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결정됐다. 이아이디 관계자는 “GE는 올해 매출 560억원에 영업이익 40억원이 기대된다”며 “GE 인수를 통해 이아이디의 실적구조는 한층 견고해질 것”이라고설명했다.
현재까지의 GE 수주 규모는 이미 지난해 매출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이아이디 관계자는 “최근 GE 주요 고객인 LG화학 등이 2차전지 설비투자를 확대하며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수주 확보 가능성을 고려하면 가파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아이디가 인수한 GE는 전체 2차전지 제조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2차전지 설비 전문 기업이다. GE는 현재 2차전지 물류 설계 핵심인 레이아웃 기술과 4D 시뮬레이션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LG화학 폴란드 법인과 53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추가 발주까지 예상되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규모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내년 IPO를 위해 주관사 선정도 완료한 상황으로, 이아이디 측은 GE의 기업 밸류가 1,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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