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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브라질 상원의원회에서 훈장 받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왼쪽)이 브라질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을 받으며 시즈 고메즈 상원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국제강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브라질에서 산업 훈장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장 회장이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Jose Ermirio de Moraes) 훈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훈장은 브라질 상원의원회에서 매년 브라질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브라질 상원의원회는 “장 회장은 브라질 북동부 지역 CSP 제철소 주주사인 동국제강 회장으로서 북동부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해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30%, 브라질 발레가 50%, 포스코가 20%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제철소 건설과 운영을 통해 약 3만7,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2012년 7월 착공해 2016년 6월 고로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293만톤을 생산해 1억6,4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장 회장은 2001년부터 브라질 고로 사업 진출 프로젝트를 지휘하며 브라질 정부와 민간 기업의 문을 두드렸다. 동국제강은 2005년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에 투자를 시작고 2007년 브라질 발레와 고로 사업 합작에 합의했다.

장 회장은 이날 현지에서 훈장을 받으며 “브라질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주주사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이 순간의 영광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CSP의 혁신과 한국과 브라질 양국 간 상호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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