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을 개설하고 주 4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의 75번째 정기 노선이며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길다. 비행거리는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 정도다.
운항 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화·목·토·일요일 오후6시1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오후11시25분에 도착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수·금·일·월요일 0시2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7시30분(수·금요일)과 오전7시50분(일·월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뉴클래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 좌우 좌석 간격을 넓힌 이른바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다. 좌석을 재배열한 자리에는 뉴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용한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단순히 앞뒤 간격만 넓어진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로 변경해 좌석 간격을 넓혔다.
뉴클래스 좌석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무료수하물 추가, 기내식 제공,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스트리밍 방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공, 생활편의용품 제공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제주항공은 부산~싱가포르 신규 취항에 맞춰 오는 23일까지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월26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해당 노선 항공권을 편도 총액 운임 기준으로 16만1,600원부터 판매한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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