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캐리소프트와 마니커에프앤지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캐리소프트와 마니커에프앤지의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캐리소프트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회사로 사업모델기반 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제도는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해도 전문기관에서 사업모델을 평가받아 일정 등급 이상을 받으면 상장심사를 신청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캐리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했지만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라는 동영상 서비스로 인지도가 매우 높다. 동영상 제작 역량과 이를 기반으로 한 광고사업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아 상장에 나섰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이르면 8월 중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육가공제품을 생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994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매출이 859억원, 영업이익이 23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가파른 실적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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