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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 우려 커지자 탈원전 반대서명 50만 돌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국민이 50만명을 넘었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5일 탈원전 반대 서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명운동 개시 이후 7개월 만이다. 탈원전 서명은 초기만 해도 참여자 수가 많지 않았지만 한국전력의 적자와 전기요금 인상 우려가 커지고 UAE 원전사업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최근 서명자 수가 늘었다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서울대·KAIST 등 전국 15개 대학 원자력공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녹색원자력학생연대가 서명운동에 적극 나선 것도 영향이 컸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서명운동’을 진행해왔다. 앞서 본부 측은 탈원전 반대 서명 인원이 33만명을 넘어선 1월 청와대에 서명부와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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