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보행 로봇’의 세계적인 전문가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부 교수가 네이버 기술고문을 맡았다.
네이버의 기술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김 교수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치타 로봇’으로 유명한 김 교수는 MIT 생체 모방 로봇 연구소를 이끄는 4족 보행 로봇 전문가로 누적 논문 인용 횟수가 6,000건이 넘는 세계적 권위자라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지난 2006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꼽힌 ‘스티키봇’도 김 교수의 연구 결과다.
김 교수는 기술고문으로서 네이버랩스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컨설팅과 엔지니어 육성 및 관련 분야 인재 발굴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네이버의 지도 매핑 프로젝트에는 네이버랩스와 MIT가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치타3과 미니치타 등의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김 교수의 합류를 계기로 그간 축적한 기술 역량들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원천기술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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