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오는 7~18일 부산 벡스코와 무주 태권도원에서 ‘2019 CLF 월드 컨벤션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인도·케냐·코트디브와르 등 세계 59개국에서 각국의 기독교 교단 대표와 총회장, 신학대학교 총장 등 기독교 지도자들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LF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 오직 믿음으로만 달려가자’는 모토 아래 교류와 연합을 위해 결성된 범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 모임이다. 언어와 인종, 교파를 초월해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며 세계 곳곳에 그리스도 복음 전파를 위해 설립됐다. 2017년 3월 미국 뉴욕에서 47개국 78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CLF 월드컨퍼런스 뉴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여 개국에서 개최됐다. 지금까지 12만 명 이상의 목회자가 성경적인 목회와 믿음의 삶, 기독교 발전을 위해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각국의 목회자들이 국가, 교단, 교파와 상관없이 성경 말씀으로 서로 교류하고 연합한다는 취지 아래 콘퍼런스, 초청강연, 심포지엄, 아카데미 등 여러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라는 게 CLF의 설명이다.
CLF에 따르면 콘퍼런스에서는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와 십자가의 보혈로 영원한 속죄의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또 초청 강연은 CLF 교육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성경에 제시된 여러 주제로 심도 있는 신앙 강연을 진행한다. 아카데미의 경우 성막, 마인드 강연, 찬양선교, 청년선교 등 총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CLF를 통해 만난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통해 변화된 간증을 나누는 시간이다.
CLF 총재인 박영국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죄를 영원히 사하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신 사실이 성경에 분명히 기록돼 있는데도 교회는 정확한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교권유지와 물신주의로 흘러가고 있다”며 “CLF 월드 컨벤션에서 정통복음주의적 신앙 안에서 온 세계 목회자들이 교파와 교단의 벽을 넘어 함께 교류하고, 목회자들 모두가 참된 복음의 진리 위에 서서 담대히 말씀을 전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CLF에서는 한달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배우는 최고 목회자 과정도 있다. 지난 3회는 한국에서 개최됐고 앞으로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진행된다. CLF은 “이 과정을 통해 목회자들이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선을 분명히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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