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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KCFT 인수로 성장성 확대 기대

NH투자증권(005940)은 9일 SKC(011790)에 대해 전지용 동박 제조·판매업체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 인수로 성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KCFT 인수를 통해 성장성 높은 반도체 소재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가해 향후 실적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기자동차(EV)용 2차전지는 2023년까지 연평균 54%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이라며 “KCFT의 EV용 동박 생산능력은 세계 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 “SKC가 KCFT 인수를 완료하면 적극적인 동박 제조 설비 증설을 통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이차전지 음극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앞서 SKC는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열어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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