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2·4분기 매출액은 4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1,9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6%와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지웅 연구원은 “외형 기준으로는 물류부문과 유통부문이 그룹사 완성차 공장의 가동률 회복으로 인해 성장세가 부각될 전망이며, 해운 부분에서는 벌크선 사업부가 수익성 위주 사업으로 재편되기 시작해 외형성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4분기에 이어 사업부의 수익성 위주 사업이 강조되며 마진이 전반적으로 우상향 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 현대글로비스의 외형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물류와 유통 CKD 부문은 완성차의 도매판매와 궤적을 같이하는 가운데 SUV 비중 급증으로 인한 믹스개선이 예상된다”며 “벌크선 사업부의 경우 수익성 위주로 매출이 재편되며 이익은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익의 정상화로 사업이 안정적인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그는 이어 “2·4분가 이후로도 완성차 SUV 신차 사이클의 본격화 등 유통부문에서 의미있는 실적개선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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