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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아지는 위스키…발렌타인 최대 25% 가격인상

로얄살루트 등 8월부터 출고가 인상

가정용 위스키는 11월부터 적용키로

발렌타인 21년산




페르노리카의 대표 위스키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가격이 다음 달부터 일제히 인상된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업소에서 판매하는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출고가를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위스키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가정용 위스키는 오는 11월부터 가격 인상분이 적용된다.

발렌타인 21년 500㎖ 제품 가격은 기존 11만9,020원에서 11.7% 오른 13만2,990원으로 조정됐다. 700㎖ 제품은 17만7,375원에서 5% 오른 18만6,230원에 판매된다. 발렌타인 17년은 500㎖ 제품이 8만2,940원, 700㎖ 제품이 12만 6,060원으로 각각 3% 인상됐다. 발렌타인 12년 500㎖ 제품은 3% 오른 2만9,700원에 판매된다. 700㎖와 1,000㎖는 각각 2.3%와 2.1% 오른 4만3,230원과 5만8,278원으로 조정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15년은 9만1,300원에서 11만4,400원으로 25% 넘게 올랐다.



로얄살루트 21년은 500㎖ 기준 13만1,230원에서 10.6% 인상한 14만5,200원, 700㎖ 제품은 19만5,558원에서 20만3,500원으로 4.1% 올랐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위스키 원액 가격 상승과 물류·고정관리비 등 원가상승 압박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공급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1위 위스키회사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5월 조니워커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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