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일본의 반도체 소재 금수 조치에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9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 따르면 환율은 1.0원 내린 1,181.0원으로 출발했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뛰어넘게 호조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60전 상승했지만 이날은 조정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당 1,200원까지 오를 것이란 기대보다는 반락에 대한 공포감이 더 큰 상황”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도 수출업체 달러 매도 우위가 지속하며 원화 약세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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