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고급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이 드디어 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 출시 예정이었던 타다 프리미엄은 그동안 택시 업계의 반발로 수차례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타다 운영사인 VCNC는 8일부터 서울 지역에서 ‘타다 프리미엄’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 프리미엄은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새로운 이동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택시 등 기존 이동 산업에도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타다 프리미엄 운행 대수는 당초 계획했던 100대에 훨씬 못 미치는 14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택시에서 고급택시로 전환한 택시기사 11명과 기존 고급택시를 운행하던 3명이 더해진 수치다. 하지만 VCNC는 “운행 대수는 비공개”라며 정확한 차량 대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타다 프리미엄 이용 방법은 ‘타다 베이직’과 동일하게 타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후 타다 프리미엄을 선택해 호출하면 된다. 서울 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고 운행시간에 제한은 없다. 기본요금은 2㎞당 5,000원으로 11인승 승합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의 약 1.3배 수준이다. 또 수요에 따라 요금은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시범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VCNC는 다음달 10일까지 타다 프리미엄 이용 시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VCNC 관계자는 “타다 플랫폼에서 택시를 호출해서 탈 수 있게 됐다”며 “최적화 운영을 위한 검증을 거쳐 곧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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