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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하반기 기업가치 재평가 예상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하이투자증권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카카오(035720)에 대한 매수의견과 기존 17만원이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의 2·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86억원과 31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1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민정 연구원은 “카카오톡 중심의 안정적인 광고 매출 증가와 지난 분기에 거래액 10조원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의 지속적인 거래액 증가로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 부문은 뮤직 사업 할인 프로모션 축소로 순증가입자수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게임과 카카오페이지 등의 유료 콘텐츠의 매출 증가세는 지속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출시한 신규광고상품인 톡보드는 6월부터 이용자 노출을 확대시키고 있는 단계로 3·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톡보드는 기존 광고 상품 및 글로벌 플랫폼의 광고 상품 대비 450% 이상으로 높은 광고효율성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광고주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광고 상품 출시 및 고도화되고 있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존 광고 상품의 효율성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인 톡비즈 매출액 50% 성장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의 1·4분기 거래액은 분기 최대치인 6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리지널 대규모 IP 확보 및 인도네시아 1위 유료 콘텐츠 플랫폼 ‘네오바자르’ 인수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으로 내년 상장시에는 기업가치 재평가가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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