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인정보 수집·관리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인스피언의 개인정보 접속기록 솔루션이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달 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접속기록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을 개정한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인스피언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SAP의 기업자원관리(ERP)시스템은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접근으로는 접속 기록을 원활히 남기지 못한다. 하지만 인스피언에서 제조 및 판매하는 ‘엑스콘 포 SAP(xCon for SAP)’는 SAP 프로토콜 기반의 접속기록 솔루션으로, 사용자의 모든 SAP 시스템 사용행위를 분석·저장한다. 또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경우 시간, 사용자명, 접근한 개인정보 등을 별도로 보관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법의 안전수칙을 준수한다.
이뿐만 아니라 저장된 내용은 다양한 키워드에 의한 검색 및 증거 자료로 제공 가능하며,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다운로드 같은 다양한 사용자 행위를 추적할 수 있다. 또 법에서 요구하는 접속기록의 보관·관리 기간을 준수하고, 감사이력 조회 시 직관적인 조회 및 증거 자료까지 제공해주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이사는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관리기준 강화로 개인정보 관리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정부 방침을 이행하고, 개인정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SAP ERP를 사용하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