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과 우리 군,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함께 차륜형장갑차 품질 강화에 힘을 쏟는다. 현대로템은 육군수도방위사령부에서 기품원이 주관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에 참가해 차륜형장갑차의 품질개선 현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발족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 모임으로 차륜형장갑차의 실사용자인 군을 비롯해 기품원·현대로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야전 운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품질 개선을 검토했다.
차륜형장갑차는 보병의 기동성과 생존성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초도 양산 물량 수주한 후 2017년에는 2차 양산 물량도 따내 현재 양산과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기반으로 차륜형장갑차 계열인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체계 개발사업도 수주해 내년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차륜형지휘소용 차량은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지휘체계 운용 능력을 갖춘 이동식 전투지휘 차량이다. 고정식 야전 지휘소에 비해 생존력과 방호력이 우수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군, 기품원, 기업 간 협의체를 통해 차륜형장갑차의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적극 소통해 고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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