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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실시간 신체정보 수집 ‘스마트 의류’ 3년 내 개발

과기부 ‘5G+ ICT R&D 기술로드맵’ 의결

2026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정부가 3년 안에 5세대(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시간 신체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스마트 의류를 개발한다. 2026년에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입었을 때 근력을 더해주는 소프트슈트도 만나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제3차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ICT R&D) 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5세대(5G) 기술과 제품,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5G+ ICT R&D 기술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

기기 분야에서는 2022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반 경량·광학 증강현실(AR)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스마트의류와 소프트슈트 등 일상에서 쓸 수 있는 초소형·초경량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차 분야는 2026년까지 도심도로에서 자율·협력주행(레벨 4 이상)이 가능한 5G 기반 차량용 통신기술(V2X)과 제어시스템을 개발한다.

내년까지 초대형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입체 스튜디오 등 5G 기반 실감콘텐츠 개발에 R&D 투자를 집중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초실감 홀로그램 기술을 2026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신기술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세계 최초로 5G 소형셀 기지국을 개발하는 등 인프라에도 역점을 둔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으로 해킹 위협도 커지는 만큼 5G 전용 등 단계별 보안위협대응시스템도 2023년까지 개발한다.



심의위는 전문성을 높이고 연구자 중심의 평가체계 구축을 뼈대로 하는 ICT R&D 평가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우선 고위험·도전형, 국민생활문제(사회문제) 해결형 R&D가 확대되는 만큼 이들 과제는 연구목표 검증과 선정평가를 강화하는 대신 단기성 연차평가는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R&D 평가의 질적 제고를 위해 평가위원의 연간 평가참여 횟수를 최대 6회로 제한하고 평가 전문성도 크게 강화한다. 다년도 협약 확대, 전자평가 방식 도입 등으로 연구자의 평가 부담은 줄이되 우수 연구자에게는 획기적인 보상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로드맵으로 5G+ 전략 이행을 충실히 뒷받침하고 혁신적 R&D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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