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자신이 직접 키운 채소로 요리해 먹는 주인공의 모습이 많은 도시인들의 심금을 울리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그러나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없는 삶이라는 점에서 ‘농촌 판타지’를 담은 영화라는 냉소적인 평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농촌 판타지’가 현실이 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한 달에 세 번, 합정, 상수, 혜화에서 열리는 마르쉐입니다. 농부를 직접 만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 ‘마르쉐’는 세계적 흐름인 ‘로컬푸드 운동’과 맞물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서울경제썸이 직접 가봤습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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