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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금지된 일본의 기술, 사실 일본 중견기업 기술이다"

-이홍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 "우리도 적극적인 중견 기업 육성으로 극복해야"

-한국중견기업학회, 하계 학술대회 열고 정책 대안 제시

-스마트 팩토리와 중견기업활성화 방안 논의

한국중견기업학회가 13일 하계 학술 대회를 갖고 스마트 팩토리와 중견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견기업학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장회사회관에서 ‘2019년도 중견기업학회 하계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 대회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와 ▲중견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서는 이 홍 광운대 교수가 ‘스마트 팩토리와 MES 팩토리는 같은 것인가? 정부 정책에서의 시사점’을, 유흑식 유노믹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중견기업 활성화 방안과 관련, ▲조병선 중견기업연구원 원장이 ‘중견 기업의 사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상속 증여 세제 개선 방안’을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가 ‘중견기업 성장을 위한 가업승계방안의 검토’를 ▲최종인 한밭대 교수가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RTP) 60년과 시사점: 기술 사업화를 중심으로’ 등의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한국중견기업학회는 한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기업 운영 등에 대한 수 많은 규제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회다. 특히 올해 학회 회장으로 추대된 이 홍 광운대 교수 취임 이후 중견기업과 관련한 산업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와 이론적인 토대 마련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의 고민과 규제 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 제시에 나서 단순 논문 발표에 그치는 학회가 아닌 중견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 등을 제시하는 학회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 홍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이 13일 서울 마포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홍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광운대 교수)는 “이번 한일 관계에서 나타난 규제 관련 일본기술들도 모두 일본의 중견기업의 기술인 점을 우리가 놓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중견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학회에서는 한국의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슈들을 산학 전문가들이 다루며 이를 정부 정책에 제안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인 한국중견기업학회 부회장(한밭대 산학협력단장)도 “일본은 확실한 로드맵을 통해 중견기업을 육성해 이미 한국 대기업들이 따라갈 수 없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그 동안 중견 기업 육성에 대해 미온적이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중견기업 등의 상속 등의 문제를 풀고 200년 500년 기업을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한국중견기업학회가 주초한 ‘하계 학술 대회’가 서울 마포구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여한 학회 이사진과 발표자들이 학술대회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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