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 크랩’으로 유명한 싱가포르 맛집 ‘점보씨푸드’가 강남 도곡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외식기업 디딤은 15일 자회사 TCI와 점보그룹이 50대 50의 투자로 조인트 벤처 ‘JD F&B’를 설립하고 싱가포르의 대표 외식 브랜드 점포씨푸드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점보씨푸드는 싱가포르의 외식 기업 점보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9개 도시에서 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맛집 중 하나로 꼽히며 칠리 크랩과 블랙페퍼크랩 요리가 대표 메뉴다.
이범택 디딤 대표는 이날 점보씨푸드 도곡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점보씨푸드는 싱가포르 외에도 중국·대만·베트남 등지에 매장을 가진 아시아에서 매우 유명한 브랜드”라며 “국내 외식 시장에서 국내 진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우리와 손잡게 됐다”고 말했다.
300여평의 점보씨푸드 1호점은 홀과 룸으로 구성됐다. 룸에서는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며 원형 테이블로 구성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싱가포르 현지 매장과 유사한 인테리어도 특징적이다. 매장 입구에는 싱가포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상상 속 동물 ‘머라이언상’이 자리 잡고 있다.
싱가포르 본사에서 인력이 파견 나와 메뉴의 맛과 서비스도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도곡점에 투입된 인력도 싱가포르 현지에서 수개월 간의 트레이닝을 마쳤다.
JD F&B 관계자는 “점보씨푸드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곡점을 시작으로 올해 2호점을 일산 정발산동에 오픈하는 것은 물론 점보씨푸드 대형점과 중형점, 소형점 등 다양한 규모의 매장을 열어 가족 단위 고객부터 1인 가구까지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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