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는 LG CN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참여 기업 간 데이터를 나눠 보관하는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해 보험금을 지급받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LG전자, KB손해보험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고객이 보험사에 보상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서비스 센터 수리 내역, 영수증 등의 정보가 보험사에 공유돼 보험 청구를 위한 수작업 단계와 서류 심사 시간이 줄어든다. 고객은 서류를 제출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사고 당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 휴대폰이 분실·파손됐을 때 제조사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 내역과 영수증 등 보상 서류를 준비해 보험사에 팩스로 보내거나, 사진으로 찍어 앱 또는 홈페이지에 첨부했다.
수리 영수증 조작 등 위변조 행위도 차단된다. LGU+에 등록된 카드번호 등으로도 앱 접속이 가능해 휴대폰을 잃어버려도 다른 휴대폰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현재는 LG전자 단말만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종서 LGU+ 고객유지담당은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시스템은 통신사, 제조사, 보험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며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하고, 고객 보상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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