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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당뇨·항암 신약 임상 3상...29개 파이프라인 가동

[역량 강화하는 바이오제약]





한미약품은 임상 18개, 전임상 11개 등 29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본사.


한미약품은 최근 기술수출했던 비만·당뇨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권리 반환이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글로벌 신약 창출을 향한 도전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사노피, 스펙트럼, 아테넥스 등 해외 파트너사들이 개발 중인 당뇨·항암 신약 등은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6,340명을 대상으로 5건의 임상이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 임상은 3상 3개, 2상 7개, 1상 8개와 전임상 11개다. 질환별로는 당뇨·비만 치료제 8개, 희귀질환 치료제 4개, 암 치료제 13개(북경한미 포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2개(북경한미 포함), 성장호르몬결핍증 및 당뇨망막변성 치료제 각 1개 등 총 29개의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은 전이성 유방암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의 엑손20이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중이며 임상 3상을 거쳐 오는 2023년경 시판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의약품 허가(BLA)를 재신청, 내년경 시판을 목표로 한다.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시장에서 혁신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큰 후보물질의 임상도 순항하고 있다.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후보물질(LAPS-Triple agonist)의 경우 지난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간 수치와 간섬유화 감소, 체중감소 효과가 우수하며 하반기 중 임상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후보물질(LAPS-Glucagon Analog)인 HM15136은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지속형 제제로, 하반기 중 임상 후기1상(1b)이 완료될 예정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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