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소재 기업 한국바이오젠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바이오젠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178만4,500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중 신주발행은 142만2,000주, 구주매출은 36만2,50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00~5,700원이며, 신주발행으로 최대 81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이다. 건축· 전자·항공·에너지·화장품·의료 바이오·산업공정·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의 맞춤형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리콘 소재 수요 증가로 실적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바이오젠의 지난해 매출은 164억3,385만원, 영업이익은 28억 7,270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1%,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한국바이오젠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도 활용한다.
한편 회사는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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