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윌링스가 수용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윌링스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 경쟁률이 532.83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9,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윌링스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2,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인버터 장치다. 태양광 시장이 성장하면서 인버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해 창립 후 처음으로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43%이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57.6%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했다. 윌링스는 상장 후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참여를 시작으로 수상용 태양광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수상 발전소에 적합한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윌링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증권사는 신영증권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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