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가 사회적가치(SV) 창출을 위해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고용하고 사내 카페 3곳을 일터로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고용된 장애인들은 지난 17일부터 분당의 SK C&C 사옥 및 판교캠퍼스 사내 카페인 ‘카페포유’에 배치돼 근무를 시작했다. SK㈜는 경증장애인보다 직업활동에 제약이 많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방안을 지난해부터 검토해왔다.
SK㈜는 지난달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관련 인력을 모집했으며 선발된 26명은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19명은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직접고용 방식을 통해 장애인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급여 외에 자기계발비 및 교통비 등도 제공한다.
SK㈜ 관계자는 “이번 고용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을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5월 열린 ‘소셜밸류커넥트 2019’에서 사회적기업인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로부터 장애인 고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후 “무조건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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