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중 수출과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고 앞으로의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밝힌 경제성장률 2.2%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총재는 “수출과 투자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더디다”며 “향후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2.2%로 낮아진 성장률이 내년에는 2.5%로 다소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월(2.6%)보다는 다소 하향 조정됐다.
한은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2019~2020년)을 2.5~2.6%로 추정했다. 이는 당초 잠재성장률인(2016~2020년) 2.8~2.9%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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