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건조기 ‘그랑데’가 장마철을 맞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kg 이상 대형 건조기 그랑데가 장마가 예보된 7월 2주간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약 4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랑데는 올해 들어 삼성전자 국내 건조기 판매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랑데는 건조통에 적용된 360개 에어홀에서 풍부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게 건조할 수 있다. 또한 건조통 내부 온도를 60도 이하로 자동 유지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건조기 사용 빈도나 환경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청소 가능한 열교환기를 채택해 장마철에도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의 건조기는 국내뿐 아니라 건조기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그랑데를 포함한 삼성전자 건조기는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다. 영국에서는 1·4분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 시장에서 약 21%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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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문지도 삼성전자 건조기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 ETM은 7개 브랜드 건조기 중 삼성전자 제품을 1위로 선정했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IT 전문지 T3 등은 삼성 건조기를 ‘최고의 건조기’로 꼽았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용량 건조기를 선도적으로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던 건조기를 국내시장에서도 필수 가전으로 안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의류 케어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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