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KINDEX싱가포르리츠ETF’는 싱가포르 부동산 리츠(REITs)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매각차익·개발수익 등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 투자상품을 뜻한다.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어 거래가 쉽고 통상 발생한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투자 KINDEX싱가포르리츠ETF가 투자하는 싱가포르의 리츠 시장의 규모는 연 평균 약 10.8%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총 44종목이 상장돼 있고 시가총액 약 87조원 규모로 글로벌 리츠 시장에서는 4위권이다. 또 싱가포르 리츠 시장의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약 6.2%로 글로벌 리츠 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약 4.48%)을 웃돈다.
한국투자 KINDEX싱가포르리츠ETF는 모닝스타 싱가포르 리츠 지수(Morningstar Singapore REIT Yield Focus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모닝스타 싱가포르 리츠 지수는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재무적 안정성, 12개월 배당수익률에 대한 표준점수를 산출해 편입할 종목을 결정하고 현재 26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종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피털랜드 커머셜 트러스트는 싱가포르 최초의 리츠로 초대형 오피스 빌딩인 캐피털타워, 아시아스퀘어타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대체자산의 필요성이 커졌고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보유한 리츠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싱가포르뿐 아니라 호주·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싱가포르리츠는 글로벌 분산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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