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등이 본격적인 더위를 맞아 물품 기부 등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18일 다가오는 중복을 앞두고 남대문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를 포함해 경영주, 임직원으로 구성된 세븐일레븐 샤롯데봉사단은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거주민 200세대에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죽 도시락과 시원한 수박화채를 전달했다. 또한 세븐카페 트럭도 함께 이동해 시원한 세븐카페 아이스 커피도 즉석에서 내려 나눠줬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쪽방촌 어르신을 위해 ‘세븐카페 나눔트럭’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세븐일레븐 샤롯데봉사단은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쪽방촌을 방문해 세븐카페 아이스 커피를 무료로 전달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 또한 거동이 어려운 쪽방촌 주민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 확인과 함께 주거 환경도 살필 예정이다.
신라면세점도 지역 소외 이웃이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혹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을 실시했다. ‘혹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은 쪽방촌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 계층이 혹서기 같은 계절 환경에 특히 취약한 점을 고려해 폭염 대비 물품들로 구성된 ‘에너지 세이브 박스’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에너지 세이브 박스’는 전기료가 부담되는 취약 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력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쿨매트, 쿨베개, 여름 이불 등으로 구성됐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을 위해 1,000만원을 후원했다.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입사 1주년을 맞은 신입사원 43명이 참여해 직접 ‘에너지 세이브 박스’를 포장하고 공기정화와 집안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육식물 화분을 제작했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5일에도 임직원 40여명과 에너지 세이브 박스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총 2회에 걸쳐 제작한 ‘혹서기 대비 에너지 세이브 박스’는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는 재난 취약 계층 83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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