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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제’ 엔터주에 옮겨 붙나... 에스엠·JYP 동반 하락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종으로 옮겨 붙는 모양새다. 실적 부진 전망에 일본 ‘팬심’ 악화 영향까지 겹치며 엔터사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041510)은 1,400원(3.81%) 내린 3만5,3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 초반 3만5,250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JYP엔터 역시 같은 시간 400원(1.89%) 하락한 2만8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에스엠이 올해 2·4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유성만 연구원은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1,4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9%,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6% 감소한 9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엔터테인먼트 별도 부문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나 드라마, F&B 등은 적자를 지속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에스엠의 주가는 적자 자회사들에 대한 우려감 및 행동주의 펀드 이슈 그리고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내 활동제약 가능성 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향후 에스엠의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서 향후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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