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금융상품 플랫폼인 핀다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핀다는 인터베스트, 메가인베스트먼트, 우리은행, 스트롱벤처스, 쿠콘 등에서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리즈A는 초기 투자인 시드(seed)와 프리시리즈A 이후 이뤄진 첫번째 본격적인 투자 유치를 의미한다. 앞서 2016년 9월에 핀다는 500스타트업(500 Startups), 퓨처플레이, 스트롱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 등 총 5곳으로부터 1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
핀다는 지금까지 50개 금융기관과 공식 제휴를 맺고 1만7,000개 이상의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대출신청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금융혁신 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핀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 4일 시작한 혁신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핀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핀다 앱에서 바로 확정 대출조건을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혁신금융 서비스의 확장과 데이터 기반의 특판 상품을 설계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에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가한 임형주 메가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회사가 지향하는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효용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며 “회사의 우수한 인력들이 이러한 방향성을 잘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고객이 정보에서 뒤처져 유리한 금융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대출부터 투자까지 개인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상품 스토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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