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업이나 대학이 보유한 체육시설을 지역주민들에 개방할 경우 최대 1억원의 시설 보강·유지비를 지원하는 ‘직장 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직장 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은 기업이나 대학의 체육관, 운동장, 농구장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을 해당 기업·대학에서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부족한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은 생활권역 내에서 좀 더 나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장 내 체육시설을 보유한 일반기업과 대학이 참여대상이며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해당 소재지 자치구 체육 관련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선정된 개방 기업과 대학에 체육시설 개·보수, 운동기구 구입, 관리(자) 비용 등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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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업 선정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개방시간(주말·휴일 등 주민이용시간 할애정도)과 주민이용가능성(주거지 등 주민의 시설접근성), 개방시설 홍보(홈페이지 및 건물 앞 안내판 부착) 기준에 따라 현장 확인 후 서류심사를 통해 8월 둘째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직장 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은 직장 내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기업 홍보도 하고 시민들은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며 “지역기업·대학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생활체육 거점공간으로 직장체육시설이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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