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한국바이오젠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한국바이오젠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4,700~5,700원이었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42만7,6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161개 기관이 참여해 1,08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1년 3월 설립된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응용·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이다. 건축·전자·항공·에너지·화장품·의료 바이오·산업공정·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기능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한국바이오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78만4,500주로, 신주발행 142만2,000주와 구주매출 36만2,500주로 구성돼있다. 이번 공모에서 신주발행으로 약 8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공모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35만6,900주를 대상으로 23~24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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